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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챗봇 스타트업 쿠스토머 인수

페이스북, 챗봇 스타트업 쿠스토머 인수

기사승인 2020. 12. 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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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스북/제공 = AP, 연합뉴스
페이스북이 고객서비스(CS) 스타트업 쿠스토머를 인수한다.

페이스북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사의 플랫폼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 쿠스토머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쿠스토머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을 통해 24시간 응대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쿠스토머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073억원)가 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자본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쿠스토머는 약 1년 전 개인자금 조달 시장에서 7억1000만 달러(7862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팩트셋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그동안 100개 이상의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가치를 7900억 달러(약 874조7670억원) 이상으로 불려왔다.

2012년에는 인스타그램을 약 10억 달러(약 1조1073억원)에, 2014년에는 왓츠앱을 약 190억 달러(약 21조387억원)에 사들였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성공의 열쇠는 항상 혁신이었다. 인수합병은 경영 전략의 일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이번 인수는 페이스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즈(NYT)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과의 디지털 관계 관리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고 짚었다.

브래드 번봄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립자는 “기업들은 값비싼 매장, 소매점에 투자하는 대신 디지털 도구와 경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가 마감되면 페이스북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쿠스토머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5년 브래드 번봄과 제레미 수리엘이 설립한 회사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전장대비 0.30% 하락한 276.9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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