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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텍정보통신 인수’ 쌍용정보통신 “클라우드·국방 사업 확대 나설 것”

‘콤텍정보통신 인수’ 쌍용정보통신 “클라우드·국방 사업 확대 나설 것”

기사승인 2020. 12. 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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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규모 증가세에 "클라우드 기반 신기술 역량 확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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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 쌍용정보통신이 콤텍정보통신 지분 인수를 계기로 클라우드·국방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국방 SI 수행능력을 확인한 만큼 관련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달 30일 콤텍정보통신 지분 43.16%를 62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경영 시너지 창출과 사업 다각화가 목적이다. 특히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공공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쌍용정보통신은 콤텍정보통신 1대주주 자리에 올라섰다. 앞으로 관련 사업은 SI 사업을 영위 중인 쌍용정보통신의 모회사 아이티센과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센은 지난 2018년 8월 콤텍정보통신 모회사 콤텍시스템 지분 24.85%를 305억원에 인수, SI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왔다.

쌍용정보통신의 SI 비중은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클라우드·국방사업 확대에 나섬에 따라 쌍용정보통신의 SI 사업의 매출 비중은 △55.60%(1분기) △61.14%(2분기) △63.09%(3분기)로 계속 높아져왔다.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는 공공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콤텍정보통신 지분 취득을 통해 공공클라우드 사업 부분 역량이 한층 강화되면서 매출처의 수평적 확장 및 공급망 확대로 이어지게 됐다”고 했다.

이는 최근 시장 흐름에 발맞춘 것이기도 하다. 공공기관 등이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관련 서비스 시장규모(가트너 기준)는 2조7818억원(2020년)에서 3조7238억원(2022년)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사업 부문의 경우 최근 완료한 해군전술C4I체계 성능개량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LG CNS, 포스코ICT 등 대기업들과 경쟁에서 이긴 뒤 해군으로부터 기술적 수준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LG CNS로부터 수주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중앙통제장비체계 체계개발사업은 내년 7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국방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관련 유사한 프로젝트 입찰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합동전술데이터링크(JTDLS) 완성형 개발사업 등 다양한 C4I 및 통신체계사업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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