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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4·7 재보선은 마지막 기회…승리 못 하면 당 미래 없다”

김종인 “4·7 재보선은 마지막 기회…승리 못 하면 당 미래 없다”

기사승인 2020. 12. 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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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검찰총장 사태, 권력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줘"
주호영 "선거 준비를 위한 당 상황 만족스럽지 못해"
원외 시도당위원장 간담회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지도부가 원외 시·도당위원장들을 내년 4월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원외 시·도당위원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최근 검찰총장을 둘러싼 모습을 보면 권력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듯하다”며 “현 정권의 실정으로 민생·경제·외교·안보 등 곳곳이 무너지고 있으나 코로나로 민심이 억눌려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우리 당이 다시 집권 동력을 얻고자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 선거에 승리하지 못하면 당의 미래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모든 것을 다 걸고 개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면 내년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고 특히 지방의 어려움이 큰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알뜰히 챙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헌정 파괴, 국정 문란을 저지하는 방법은 민심을 얻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밖에 없다”면서도 “막상 선거 준비를 위한 우리 당 상황들은 생각만큼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에도 위원장들이 최선을 다해달라”며 “원내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도당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현안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당이 지원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당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사안이 보궐선거인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시도당 위원장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당 혁신이 2% 부족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그동안 노력했지만 국민이 생각하기에 충분한가에 대한 회의도 있으니 계속 박차를 가해서 혁신을 이룩하고 국민들 마음속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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