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병석 “국회운영 마비될 최악상황 대비해야…원격영상회의 도입 요청”

박병석 “국회운영 마비될 최악상황 대비해야…원격영상회의 도입 요청”

기사승인 2020. 12. 01. 15: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개회 선언하는 박병석 국회의장<YONHAP NO-2656>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1일 “전국 각지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향후 상당수 의원이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돼 국회운영이 마비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최근 선진국 의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의회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원격영상회의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등 국가재난에 대비해 국회에 비대면 원격영상회의 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격영상회의가 도입되면 의회주의 원칙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지만, 여야 합의 시에만 한시적이고 최소한으로 운영되도록 제도화하면 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박 의장은 “정기국회 내에 여야 합의로 원격영상회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긍정적 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달 25일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원격영상회의 도입은 국회법 개정 사안으로 현재 국회 운영위 운영개선 소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