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슈퍼 히어로, 매우 자랑스러워”…엘렌→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넷플릭스가 그를 응원했다.

엘렌 페이지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면서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그리고 퀴어인 것을 좋아한다. 더 가까이 내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더 커지고 번창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을 보고, 당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엘리엇 페이지로 변경했다.

넷플릭스는 SNS 댓글을 통해 “우리의 슈퍼 히어로가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엘리엇을 사랑한다. (‘엄브렐러 아카데미’)시즌3에서 다시 당신을 보길 기다린다”고 응원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권 포럼에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하기도 했으며 2018년 엠마 포트너와 동성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987년생인 엘렌 페이지는 영화 '하드 캔디', '엑스맨: 최후의 전쟁'을 비롯해 '인셉션', '투 로마 위드 러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