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400원(2.06)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0% 상승한 6만9900원까지 오르며 7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7000원(6.97%) 오른 10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장중 주가는 전장보다 8.46% 오른 10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내년 초 업황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점쳐지면서 반도체 대장주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의 공급은 축소된 반면 수요는 개선 중”이라며 “비대면 수요로 PC판매가 10년 내 최고 수준인 데다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