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p20201202122141 | 0 |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소책자/행정안전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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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담은 리플릿과 소책자를 제작해 전국 시·도 및 시·도 교육청 등에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은 비상시 행동요령을 3단계(준비, 대피, 듣기)로 구분해 내용을 알기 쉽게 구성했으며, 총 58만 부(한국어 40만부, 외국어 18만 부)를 제작해 교육청을 통해 초등학교에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연평도 포격도발이 일어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휴대 간편한 리플릿을 다수 제작했다.
또한 외국인용 리플릿도 제작해 배포된다. 그동안에는 외국어로 대피요령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비상시에 외국인들이 대피시설, 대피요령 등을 알 수 없어 대처하기 어려워했다. 이에 올해는 영어(8만부), 중국어(4만부), 태국어(3만부), 베트남어(3만부)로 추가로 제작해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소책자에는 핵, 방사능 피해 등 비상사태 유형과 대형건물 파괴, 지하철 화재 등 사회재난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동요령을 수록했다. 소책자는 총 2만부를 제작해 전국 관공서 등 다중 집합장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자신과 가족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등 비상시 행동요령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또 용산 전쟁기념관 내에 ‘비상대비체험관’을 설치해 전문 강사가 설명하는 강의와 국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명선 행정안전부 민방위심의관은 “앞으로도 과거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같은 비상시에 국민 스스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황별 대피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