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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보건소 일상 업무 중단, 검체채취·역학조사 집중

양산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보건소 일상 업무 중단, 검체채취·역학조사 집중

기사승인 2020. 12. 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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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일권 시장 긴급브리핑1
김일권 양산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경위 및 조치사항을 밝히고 있다./제공=양산시
경남 양산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3명이나 발생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역 내 코로나19 양산 38·39·40번 확진자 발생에 대한 경위 및 조치사항을 밝혔다.

김 시장은 먼저 양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3명이나 발생해 시민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확진자 3명의 검체는 코로나19 진단 민간수탁 기관인 씨젠의료재단에 의뢰했고 검사결과는 2일 오전 8시 10분께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마산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양산 38번(경남 643번) 확진자는 양산 37번 확진자의 부인으로 지난달 29일 최초증상은 몸살로 이상증세를 느꼈고 이달 1일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산 39번(경남644번) 확진자는 양산 37번 확진자의 딸로 지난달 29일 무 증상인 상태에서 이달 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산 40번(경남645번) 확진자는 부산 8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9일 무 증상인 상태에서 이달 1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841번 확진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되고 있다.

양산시는 현재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날 하루 보건소 일상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관련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자택과 이동 동선 전반에 대해 긴급방역을 완료했다.

아울러 확진자의 진술에 의한 방문 장소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중에 있다.

방문 장소에 대해서는 접촉자 분류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면 해당 장소는 비공개하지만 확인되지 않는 접촉자가 있는 경우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일권 시장은 “안타깝게도 최근 양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행정력을 코로나19 관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 하루 동안 보건소 일상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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