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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땠어?]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고준, 달콤살벌 부부 변신

[첫방 어땠어?]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고준, 달콤살벌 부부 변신

기사승인 2020. 12. 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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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죽는다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과 고준이 첫 방송부터 전무후무 달콤살벌한 부부로 변신했다./제공=KBS2 방송화면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과 고준이 첫 방송부터 전무후무 달콤살벌한 부부로 변신했다.

2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첫 회에서는 범죄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조여정)와 이혼전문 변호사 한우성(고준) 부부의 아슬아슬한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첫 회는 1부가 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6.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우성은 전 국민이 인정한 ‘국민 남편’으로, 방송에도 고정 출연하며 유명세를 쌓은 스타 변호사였다. 달콤한 신혼 생활을 만끽하던 차,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우성이 ‘신림동 카사노바’라는 별명까지 지닌 ‘상습 바람둥이’인 것. ‘국민 남편’은 대외적인 모습일 뿐, 우성은 하루라도 바람을 피우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았다.

그런 가운데 우성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유일한 강점인 ‘국민 남편’ 이미지 유지를 위해서 여자친구(?)들을 신속하게 정리했다. 한류스타 출신 ‘아침미담’ 진행자인 백수정(홍수현) 또한 정리 대상 중 한 명. 그런데 정리된 줄 알았던 그녀가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여주 앞에서 도발했고, 우성은 일생일대 위기에 처하게 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수정을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초대한 당일 밤, 전화 통화로 위협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여주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신체 포기 각서가 인쇄된 종이에 혼비백산하는 우성, 그런 우성의 옆구리를 한시의 망설임도 없이 칼로 찌르는 여주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조여정은 잔인한 살인 방식을 쓰기로 유명한 범죄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 여주 역할에 완벽히 빙의했다. 조여정의 독특한 비주얼과 딕션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고준 또한 우성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창조했다.

또한 ‘바람피면 죽는다’ 첫 회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 전개와 자칫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을 맛깔난 영상으로 담아냈다. 특히 사람이 죽었던 고시원 방을 구하는 여주인공 여주의 기묘한 행동부터 여주가 남편인 우성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싶지 않으면 잘해”라며 끔찍한 경고를 하는 이유, 북콘서트에 나선 여주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게 된 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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