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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화이트 바이오’ 활성화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 지원”

홍남기, ‘화이트 바이오’ 활성화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 지원”

기사승인 2020. 12. 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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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5차 혁신성장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화이트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친환경·탄소 저감을 위한 산업적 대안으로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3대 방향의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친환경 소재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오화학 소재 공인인증센터(울산), 바이오 융합소재 산업화 지원센터(충북)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또한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포장재 등 15종의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하고, 수요 창출을 위해 음식물 용기와 종량제 봉투 등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섬유·화장품·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대상 원천기술, 공정개발 등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유전자가위(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기술) 등 신기술 개발·적용 촉진을 위해 위해성 심사도 간소화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전(全) 단계에서 제값받기가 이뤄지도록 이번 달 기술평가 차등점수제를 도입하고 하도급 감독 대상 확대, 발주자 부당행위 방지 등 사업 관리·감독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기업 성장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창업-성장-해외진출 단계별로 소프트웨어 드림타운과 같은 공간과 함께 마케팅 및 네트워킹,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겠다”며 “내년에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제도를 도입해 공공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도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별개로 2025년까지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을 선도할 기업 100개를 육성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5개 이상의 지역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를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인공지능(AI) 대학원이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2025년까지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고 AI 선도학교 500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10개소를 바탕으로 한 초·중등 및 전 국민 소프트웨어 교육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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