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호영 “윤석열 지지, 야권 지지로 모일 표…경계 않는다”

주호영 “윤석열 지지, 야권 지지로 모일 표…경계 않는다”

기사승인 2020. 12. 03. 09: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발언하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YONHAP NO-3042>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높은 지지도에 대해 “야권 지지로 모일 표”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 총장을 경계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가장 정치 중립적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정치할 계획을 가지고 직무를 행사한다는 공격을 받으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게 좋다는 것”이라며, 전날 자신이 윤 총장을 향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는 발언을 부연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퇴임 이후에 뭘 하고 안 하고는 헌법이 보장한 직업선택의 자유이고,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윤 총장의 높은 지지도는 전부 현 정권에 대한 반대고 심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 후보가 정리되면 모두 반문재인, 반민주당 표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 당에 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가 낮고 저쪽(윤 총장)이 높다고 저희가 초조하거나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적한 윤 총장의 징계 사유 가운데 ‘판사 사찰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검찰이 재판부가 누군지 분석하지 않으면 오히려 직무유기다. 분석할 때 재판받은 사람(재판 관여 검사)으로부터 들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판사의) 성격이 어떻다거나 성향이 어떻다든지 그런 부분이 문제 될 소지는 없지 않지만, 지금 예단할 일은 아니다”라며 “수사나 이런 것을 통해 (정보) 취득과정이 적법했는지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