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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혁신기술로 궐련·전자담배 모두 잡았다

백복인 KT&G 사장, 혁신기술로 궐련·전자담배 모두 잡았다

기사승인 2020. 12. 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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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궐련 점유율 65%…10년래 최고치
전자담배 전용스틱 점유율 역대 최고…35.1%
PMI와 '릴' 해외판매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궐련제품에는 냄새저감기술 도입
백복인
백복인 KT&G 사장
KT&G가 혁신 기술을 도입한 제품으로 궐련 시장과 전자담배 시장에서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3일 KT&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KT&G의 국내 궐련 점유율은 지난 10년 중 최고 수치인 64.9%를, 전자담배 전용스틱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35.1%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기존 사업 경쟁우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 백복인 사장의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궐련 시장 1위를 지켜온 KT&G는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출시를 시작으로 궐련·전자담배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 백 사장은 차세대제품 개발 부서를 ‘NGP(Next Generation Product) 사업단’으로 승격시키고, 2017년 11월 ‘릴’ 시리즈 첫 모델인 ‘릴 1.0’을 출시했다. 이후 연속사용·편의성·연무량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6개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릴 하이브리드’는 독자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릴’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품마다 혁신 기술이 도입됐다.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을 결합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단점으로 꼽히던 연무량을 보완했고, ‘릴 하이브리드 2.0’은 전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 사용편의성과 디자인을 강화했다. 또한 최근 출시한 ‘릴 솔리드 2.0’은 유도가열 기술을 활용한 서라운드 히팅 방식을 도입해 균일한 맛을 구현했다.

릴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2.0’/제공 = KT&G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릴’ 시리즈 해외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러시아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일본 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궐련시장에서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냄새 감소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에 착안, 지난해 4월 ‘냄새저감’ 기술을 도입한 ‘에쎄 체인지 히말리야’를 출시했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출시 4개월 만에 1000만갑 판매를 돌파했다.

KT&G는 2019년 9월 냄새저감기술 전담 연구센터인 ‘스멜케어센터(Smell Care Center)’를 구축하고 기술 고도화를 진행, △레종 프렌치 끌레오 △더원 스카이 △에쎄 체인지 프로즌 △레종 프렌치 폴라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냄새저감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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