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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2년만에 2배 수준으로 급증”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2년만에 2배 수준으로 급증”

기사승인 2020. 12. 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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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이 60대 이상에서 급증하면서 국민 3분의 2가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제25회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은 66.2%로 지난해 47.1%보다 19.1%포인트 증가했다.

이 항목을 처음 조사한 2018년의 이용률 33.6%와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용 빈도 역시 폭증세를 보였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매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7.0%로 지난해(12.2%)의 2배가 넘었고, 2018년(7.2%)의 4배에 가깝다. 또한 1주일에 5∼6일 이용한다는 응답률은 13.3%, 3∼4일 이용은 19.2%로 집계돼 국민 10명 중 6명은 1주일에 절반 정도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용률은 20대가 87.0%로 가장 높았고 30대(82.7%), 40대(75.7%), 50대(62.5%), 60대 이상(39.3%) 등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용률이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 이용률은 지난해 17.7%에서 2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50대 이용률도 지난해(42.5%)의 1.5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40대 이하보다 이용률 증가세가 가팔랐다.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98.6%(복수응답)가 유튜브를, 그다음인 네이버TV는 15.8%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쏠림 현상은 이어졌다. 그러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특수를 누린 넷플릭스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20∼30대 이용률 급증이 두드러졌다. 20대는 지난해 3.9%에서 올해 24.0%로, 30대는 3.3%에서 18.5%로 늘었다.

이밖에도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 이용 환경이 중장년층을 넘어 고연령층까지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63.8%를 차지했으며 50대는 93.3%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에서는 99%가 넘었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면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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