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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일본 기초생활수급자 증가

코로나 장기화…일본 기초생활수급자 증가

기사승인 2020. 12. 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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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실직 이미지/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본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의 9월 생활보호 신청건수는 1만899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생활보호는 생계곤란자를 대상으로 최저생계비를 제공하는 제도다. 생활보호 신청은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에 따른 휴업,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지난 4월(2만1000건)부터 급증했다고 도쿄신문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생활보호 수급을 새로 시작하는 가구는 1만6613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6% 늘었다.

생활보호를 받고있는 규모는 전국 163만575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후생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돈이 없어 생활이 어려운 국민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연말까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일자리도 사라지고 있다.

후생성 통계에서 10월 기업 신규 구인은 78만89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줄었다.

신규 일자리가 줄면서 취업자 수도 감소했다.

총무성 통계에서 10월 취업자 수는 669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3만명 줄어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중 32%(2111만명)은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21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1만명 증가해 9개월째 늘었다.

총무성은 “많은 업종에서 회복 경향을 보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어려운 (취업)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일본은 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일 대비 1692명이 발생했다. 누적확진자는 15만38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사망자는 33명이 나와 누적 2172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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