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용산구, 생활 밀착형 청년정책 세운다

용산구, 생활 밀착형 청년정책 세운다

기사승인 2020. 12. 03. 18: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관내 거주 만19~34세 청년 500명 설문조사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울 용산구가 지난 달 청년 실태조사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청년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제공=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가 지난 달 실시한 청년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토대로 청년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구 관계부서, 유관기관 등과 연구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 상반기 ‘용산구 청년정책 기본계획(5개년)’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수행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간 진행했다. 지역 거주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 및 일자리·소비활동·주거·정신 및 신체건강·여가 문화 등 종합적인 현황을 두루 조사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청년 현황 참고 자료 확보를 위한 문헌조사, 청년 대상 온·오프라인 정량(500명) 조사, 연령별 표적 집단면접(FGI) 정성 조사, 학계·청년단체 활동가 등 전문가 자문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 청년 가족 구성은 1인 가구 비율이 30.3%로 서울시 청년 1인 가구 비율(20.1%) 보다 높았고 비혼·미혼 비율은 86.3%로 나타났다. 용산구 거주 만족 비율은 긍정이 79.4% 였고, 주거 장점으로는 교통편이 좋다(73.5%)가 높았다. 단점으로는 주거·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64.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거주 유형은 다세대주택(원룸 포함)이 27.1%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21.4%)가 뒤를 이었다. 점유 형태는 월세(33.3%), 자가(32%), 전세(29.8%) 순이었다.

일자리 직종으로 사무 종사자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휴학 포함) 23.7%, 서비스 종사자 12.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을 고민해보거나 실제 창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0%로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300만원 미만(19.9%), 300~400만원 미만(18.3%) 순이며, 1인 가구에서는 200~300만원 미만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월평균 근로 소득은 평균 262.9만원, 한 달 생활비 평균은 106.1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생활비 지출 중 부담되는 항목은 식비(33%)와 주거비(32.7%)가 가장 높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청년 실태조사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의 현실과 정책의 간극을 좁히고,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