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공개 인스타 계정 털린 삼성 라이온즈 신인 신동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신동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으로, 여성 혐오적 발언과 장애인 비하, 야구 관계자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동수는 서울 여성을 상대로 다 비슷하게 생겼다며 "태어난 병원과 아버지 이름이 같나 보다"라고 조롱했고, 기차 앞에 앉은 사람의 모습을 찍어 "X됐다.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 혼잣말로 계속 부산 가는 길 떨린다 맞제 떨리제 이러는데"라고 막말했다.
또 같은팀 선배인 권오준 선수에게 '오줌',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재학에게 '띵재학'이라고 한 것도 모자라서 성폭행 의혹을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고등학교 선배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을 향해서는 '강간범'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소속팀 연고지인 대구 비하 발언, 미성년자 성희롱 발언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신동수는 개성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