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교육부, 다문화학생 위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비대면 개최

교육부, 다문화학생 위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비대면 개최

기사승인 2020. 12. 04. 09: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다문화학생 온라인개학 준비 점검하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4월 13일 충남 아산 신창초등학교를 방문해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교육부
다문화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교육부는 오는 5일 LG연암문화재단과 함께 전국의 다문화학생들이 참가하는 ‘제8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다문화학생들에게 일반 학생들과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교육 진입, 한국어 교육, 진로·정서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 같은 취지에 맞춰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앙의 심사장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과 시도교육청이 자체 선정한 각 지역 대회장을 마련하고, 심사위원과 전국의 참가학생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시도교육청 예선에서 입상한 51명의 다문화학생이 참가해 코로나19, 사랑하는 가족, 진로계획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어와 중국어·러시아어 등 13개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중언어를 통한 다문화학생의 협력과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다문화학생이 친구와 함께 짝을 지어 발표하는 특별무대가 준비된다. 참가 학생에게는 심사를 거쳐 교육부장관상 또는 특별상을 수여하며, 학생들을 지도한 교사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참가 학생들이 대회 이후에도 이중언어 능력을 계속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에 있는 다문화학생들에게 “두 가지 언어를 통해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며 “여러분들이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