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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등급컷, ‘국어 87점, 수학 가형 92점, 나형 89점’ 전망

올해 수능 1등급컷, ‘국어 87점, 수학 가형 92점, 나형 89점’ 전망

기사승인 2020. 12. 0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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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영역 1등급 비율 7~8%대 추정
[수능] 차분하게 시험 준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3일 대전시 서구 괴정동 괴정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대전시교육청
지난 3일 전국 1241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가채점 결과 국어영역 1등급컷이 87점,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92점, 89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전문기관인 메가스터디교육은 39만여건의 자체 채점서비스 데이터를 기초로 원점수 기준의 구분점수(커트라인)을 추정했다고 4일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이번 수능을 가채점한 결과를 통해 추정한 등급컷 자료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가형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려웠고, 수학 나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국어영역의 올해 1등급컷은 87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4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법과작문, 문법 영역에서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독서 영역에서 수험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낄 만한 문제들이 출제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문학이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의 경우 가형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이 지난해와 같은 92점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가형에서 최고난도 문항인 30번은 다소 쉬워진 반면 그 이외의 대부분의 4점 문항 난도가 높아져서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쉽게 출제된 나형은 89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나형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올해도 20, 21, 30번 문항이 난이도가 높아 상위권 수험생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영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EBS 교재를 전반적으로 다루지 않고 중요 지문을 중심으로 학습한 학생들에게는 연계 교재의 체감도가 낮았을 것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비연계 문제 또한 내용이 추상적이고 선택지 또한 어려워 시험시간 부족현상까지 일어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힘들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등급을 받는 수험생은 전체 응시자의 7~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많은 선택과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과목별 난이도가 상당히 중요한 탐구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사회탐구의 경우 지난해 수능에서는 원점수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었던 과목이 3개로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4과목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아, 사회문화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탐구는 올해에도 과목별 난이도가 비교적 고르게 출제돼 변별력은 유지됐다는 평가다. 물리학I, 지구과학I, 물리학II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고, 화학I, 생명과학I 화학II, 생명과학II, 지구과학II는 다소 어려웠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령인구가 줄어 수능 응시자 수 감소폭이 크고 결시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시 지원자의 경우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 수능 등급컷 추정치
자료=메가스터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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