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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사장 “내년 기아차 고출력 GT 버전 전기차 출시…제로백 3.5초”

알버트 비어만 사장 “내년 기아차 고출력 GT 버전 전기차 출시…제로백 3.5초”

기사승인 2020. 12. 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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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알앤디 데이
4일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 R&D 데이 2020에서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모습/출처=현대엔지비 유튜브 영상 캡처
기아자동차가 내년 글로벌 전동모듈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고출력 GT 버전의 전기차(EV)를 출시한다.

4일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 R&D(연구개발) 데이 2020’에서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시속 260㎞까지 구현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면서 “물론 배터리가 조금 더 빨리 소모되겠지만, 고속 주행뿐만 아니라 강력한 가속성능도 가능해 기아 GT 버전 전기차의 제로백은 약 3.5초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800마력에 달하는 전동 모터 시스템을 탑재한 RM20e를 개발했고, 시속 250㎞ 이상까지 가능하며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9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초고성능 전기차 RM20e의 실물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비어만 사장은 전기차로도 내연기관차 만큼의 주행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변속이나 엔진음 등의 측면에서 EV는 아직 감성적인 울림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일찍부터 우리는 EV에서도 주행의 즐거움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우리 엔지니어들은 이 부분을 심도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V에서도 운전의 즐거움, 재미 그리고 감성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모터, 배터리, 인버터, 배터리 관리에 이르는 우리의 우수한 기술과 더불어 곧 출시되는 800볼트 충전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라며 차세대 EV에 탑대되는 모든 고출력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비어만 사장은 지난 2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공개 행사에서 플랫폼에 고성능을 적용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차세대 EV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EV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EV 차량에 레이싱까지 가능한 성능을 탑재할 것”이며 “레이싱 트랙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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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베이징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RM20e의 모습/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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