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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신임 복지부 장관 내정자 “코로나19 안정화에 총력 다할 것”

권덕철 신임 복지부 장관 내정자 “코로나19 안정화에 총력 다할 것”

기사승인 2020. 12. 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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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제공 =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가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안정화 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권 내정자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소감문에서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협조 덕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안정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해오고 있다고 생각되나 현재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제가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공의료 및 사회 안전망 강화 계획도 밝혔다. 권 내정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취약계층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돌봄 안전망 등을 더욱 탄탄히 해 국민의 생명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 내정자는 “내년은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해로서 기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질병에서 안전하고 국민의 삶이 행복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내정자는 1961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2017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복지부 자관을 지낸 바 있다.

특히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병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신종 감염병 사태의 방역 업무를 담당했다.

권 내정자는 보육정책관,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역임해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인망도 두터워 2014년 의사 파업 당시 의정 협의에서 복잡한 사안에 대한 조정·중재자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00년 8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장관을 지낸 최선정 전 장관에 이어 복지부 내부 출신이 장관에 오르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약력

△1961년 전북 남원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 석·박사 △행정고시 31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수석실 선임행정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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