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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10인 한 무대에…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여배우 10인 한 무대에…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기사승인 2020. 12.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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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정동극장서 공연
배우 정영주 제공 정동극장
배우 정영주./제공=정동극장
여배우 10인이 무대를 채우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정동극장은 브이컴퍼니와 함께 ‘베르나르다 알바’를 내년 1월 22일부터 3월 14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선보인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배경은 1930년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베르나르다 알바의 남편 안토니오가 갑작스럽게 죽고, 알바는 남편의 8년 상을 치르는 동안 다섯 명의 딸에게 극도로 절제된 삶을 강요한다.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알바의 통솔 아래 자유를 갈망하게 된 가족들은 각자 움트는 본능과 깨어나는 욕망, 시기와 질투에 휩싸이며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다.

스페인 남부 전통 무용인 플라멩코의 정열적인 몸짓과 격정적인 음악으로 인간 내면의 뜨거운 욕망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풀어낸다.

2018년 국내 초연 당시 전 좌석 매진에 이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 뮤지컬상, 여우주연상(정영주), 여자 신인상(김환희), 음악상(김성수)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배우 정영주는 이번 공연에서 출연과 함께 프로듀서 역할까지 맡는다. 정영주와 함께 ‘미스 사이공’ 킴 역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섰던 이소정이 베르나르다 알바를 연기한다. 집에서 탈출을 일삼는 알바의 노모 마리아 호세파 역은 황석정과 강애심이 더블 캐스팅됐다.

충신인 듯하지만, 가족들을 이간질하고 조롱하는 집사 폰시아 역은 이영미와 한지연이, 첫째 딸 앙구스티아스 역에는 최유하와 김려원이, 현실에 순응하지만 날카로운 성격의 둘째 딸 막달레나 역은 임진아와 황한나가 맡았다. 순수한 영혼의 셋째 딸 아멜리아는 김환희와 정가희가, 병약한 넷째 딸 마르뜨리오는 전성민, 김국희가, 막내딸 아델라는 오소연과 김히어라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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