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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내주 코로나 백신 노년층 접종시작...성인인구 60%에 접종 계획

러, 내주 코로나 백신 노년층 접종시작...성인인구 60%에 접종 계획

기사승인 2020. 12.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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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 시작
이르면 내년 봄 코로나 전염 유행 종식 가능
2021년 가을까지 러시아 인구 7~80% 백신접종 계획.
Belarus Vaccine <YONHAP NO-1100> (AP)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AP 연합
러시아가 성인 인구의 60%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다음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방송사 러시아1이 자체제작한 코로나19 다큐멘터리에서 20일(현지시간) 미하일 무라슈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러시아는 성인 인구의 60%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러시아의 백신 생산능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60세 이상의 노년층에는 당장 다음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개발 책임소장인 알렉산드르 긴스부르크 가멜레이 연구소장은 “내년 가을까지 러시아 인구 7~80%는 백신 접종을 받게 할 계획”이라며 “그 시점부터 러시아는 전염병에 대해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소비자권리보호 및 인간복지감시기관(ROSPOTREBNADZOR) 소장 안나 포포바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유행은 내년 봄이나 혹은 더 빨리 종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항체 보유자가 일정 비율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은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개발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제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접종에 착수해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5일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가 제 3차 임상시험 결과 스푸트니크V의 면역효과는 91.4%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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