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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EO,“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있을 것”

아스트라제네카 CEO,“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있을 것”

기사승인 2020. 12.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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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ritain Vaccine <YONHAP NO-7285> (AP)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사진=AP 연합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레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효능을 위한 ‘승리 공식’을 찾았다고 자신했다.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영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확산하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자사의 백신이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으며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그것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며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영국에서는 약 60만 명이 화이자 백신 1회분을 접종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얼마 뒤 변종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자 전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서는 접종 진척 상황에도 속도가 붙어야 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보다는 예방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과 운송이 용이해 긴급사용이 승인되면 접종 진행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소리오 CEO는 자사의 백신이 다른 제조사들의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효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은 영국과 인도 등에서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소리오 CEO는 특히 자사 백신이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100% 예방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언젠가는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MHRA는 내년 1월 4일 접종 개시를 목표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 회분을 계약했으며 이 가운데 4000만 회분은 내년 3월 말까지 공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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