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핀란드, 여름까지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핀란드, 여름까지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기사승인 2020. 12. 29. 16: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7일 첫 백신 접종 시작
간호 인력은 1월, 노인 인구는 2월, 기저 질환자는 3월에
여름까지 16세 이상의 전국민 접종이 목표
20201229_020923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에서 21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에 관한 질의, 응답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이 인터뷰에서 어떤 순서로 접종 될 것인지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 보건복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 영상 캡처
지난 27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핀란드에서는 환자를 치료하거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인력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YLE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국립보건복지연구소(THL)의 수석 의사인 한나 노휘네크는 의료인들은 1월에, 노인들은 2월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휘네크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3월에 비의료인과 기저질환자들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6세 이상의 사람은 여름 전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는 이 일정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의 승인 여부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 보건복지연구소에 따르면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 직원과 노인복지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상주 간병인들이다. 이들은 약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 다음 그룹은 70세 이상의 고령자와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70세 미만의 기저 질환자들이다. 핀란드의 70세 이상 인구는 총 약 80만 명이다.

노휘네크는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몇 명의 핀란드인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정확한 비율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받을 인구의 규모는 백신의 효과와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백신의 효능이 낮을수록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하다. 어린이에 대한 백신 판매 허가가 없기 때문에 아직 전체 인구를 코로나 19로부터 예방할 수는 없지만 만약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판매 허가를 받으면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며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싶어하는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