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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차 대유행 막으려면 일주일에 200만명 백신 접종해야”

“영국, 3차 대유행 막으려면 일주일에 200만명 백신 접종해야”

기사승인 2020. 12. 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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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ritain <YONHAP NO-3805> (AP)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1주일에 200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LSHTM)의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LSHTM는 논문에서 “1차 확산 때와 같은 중환자실 포화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잉글랜드 전역에 4단계 봉쇄령을 내려 1월까지 학교를 닫고 1주일에 200만 명씩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량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지 않으면 내년에는 확진자 수와 입원건수 등이 올해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가량 높다고 밝혔다. 이달 초 영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60만 명이 1회분을 접종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재빠르게 확산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라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내년 1월 4일 접종 개시를 목표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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