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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코로나19에도 기부 늘린 SBI저축은행

[취재뒷담화] 코로나19에도 기부 늘린 SBI저축은행

기사승인 2020. 12.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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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영업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기부금 규모가 늘어난 곳이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입니다. SBI저축은행은 3분기까지 기부금을 지난해보다 150% 넘게 늘렸습니다. 저축은행들은 고금리·사금융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금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덮친 와중에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선보였기 때문이죠. SBI저축은행은 올해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3가지의 다른 내용으로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합니다.

먼저 보육시설에서 퇴소하는 고등학생들에게 SBI저축은행의 전용 통장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한 뒤 보육원 퇴소 시 적립된 금액을 전액 후원합니다. 청소년들이 당장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셈이죠.

또 학대로 인해 피해를 받는 아동들과 파산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활동도 올해 시작했습니다. 학대 피해를 입은 아동에겐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예방 사업도 진행하고요. 파산 가정 아동의 경우 자립의지가 강한 청소년에게는 금융지원도 합니다. 전용 통장을개설해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하고 일정 기간 후 전액 후원도 합니다. 이 밖에 소외 결식아동도 지원에 나섰죠.

SBI저축은행은 은행나무가 은행을 살린다는 발상에서 2018년부터 ‘은행저축프로젝트’도 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외 봉사단인 ‘SBI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도 있죠.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처음 사회공헌을 시작 할 때부터 점점 확대하자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기부금 규모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대비 기부금 규모를 크게 늘리며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대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저축은행 1위 지위도 더욱 굳혔죠. 올해 벌어들이는 이익도 지방은행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 1위 저축은행이 다방면으로 사회공헌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국내 주요 저축은행들이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악화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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