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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랑스인이 선호하는 인물 1위에 소피 마르소

2020년 프랑스인이 선호하는 인물 1위에 소피 마르소

기사승인 2020. 12.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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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1위는 배우 소피 마르소, 남성 1위는 가수 쟝 쟈크 골드만
- 1988년부터 매년 발표되는 설문 조사
marion cotillard
‘2020년 프랑스인이 선호하는 인물 50인’ 설문 조사에서 여성 5위에 오른 배우 마리옹 꼬띠야르./사진=AP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이 선호하는 여성 인물 1위에 소피 마르소가 선정됐다. 작년에도 1위는 소피 마르소였다. 프랑스 배우 소피 마르소는 1966년 생으로 파리에서 태어나, 1980년 헤드폰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라붐’으로 데뷔해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인셉션’, ‘미드나이트 인 파리’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마리옹 꼬띠야르는 5위에 올랐다. 작년에 비해 3단계 떨어진 마리옹 꼬띠야르는 1975년 파리에서 태어나 1992년 드라마로 데뷔했다. 특히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를 연기한 영화 ‘라 비 앙 로즈’로 아카데미, 세자르 등 저명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작년에 비해 한 단계 올라 6위를 차지한 루안은 프랑스 가수이자 배우다. 1996년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났다.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해 얼굴이 알려졌다. 이후 영화 ‘미라클 벨리에’로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에서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어 남성 1위에 오른 쟝 쟈크 골드만은 1951년 파리 19구에서 태어났다. 싱어송라이터, 음악 프로듀서, 기타리스트로 조니 할리데이, 셀린 디옹 등과 함께 작업했다. 쟝 쟈크 골드만은 특히 자선 활동으로 프랑스인에게 사랑받는 가수다. ‘레스토 뒤 코흐’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음식을 기부받고 이를 소외 계층에게 전달한다.

작년에 이어 2위에 머무른 인물은 배우 ‘오마르 시’다. 파리광역권인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1978년 태어났다. 2011년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유망주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 중 하나로 1천944만 명이 관람했다. 2012년 한국 개봉당시 관객 수는 172만 명이었다. 오마르는 이후 ‘인페르노’, ‘쥬라기 월드’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다.

축구 선수 지네딘 지단은 작년에 비해 3단계 하락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단은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으로 1972년 알제리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1988년 AS 칸에 입단한 후 1998년 브라질과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프랑스가 최초로 우승을 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프랑스인이 선호하는 50인> 설문 조사는 1988년부터 1년에 한 번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하고 쥬르날 뒤 디망슈가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15세 이상 프랑스인 1천4명을 대상으로 12월 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되었다.

2018년 조사까지는 성별 구분 없이 50인을 선정했다. 그러나 2018년 결과에서 50위 안에 들었던 여성이 단 14명이었고, 10위 안에 든 여성이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2019년 조사부터는 여성 25인, 남성 25인으로 나눠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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