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지난 9월부터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한 ‘아하브마을 복지시설 나눔숲’이 31일 준공됐다.
울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녹지취약지역 생활권 주변에 녹지환경을 개선해 국민 여가활동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2019년 군이 제시한 복지시설 ‘아하브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상북면 명촌리 539-8번지 일원에 조성된 ‘웃음가득정원’을 테마로 한 나눔숲은 활용되지 않는 주차장 부지에 누구나 가까이서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책로와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고 수목 28종 3249주, 가우라 등 9종 2630본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하브마을 관계자는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아하브마을 앞마당에 멋진 숲을 조성해 줘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족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녹지취약지역의 주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