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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더나 백신 계약 완료...2000만명분 내년 2분기 공급 시작

정부, 모더나 백신 계약 완료...2000만명분 내년 2분기 공급 시작

기사승인 2020. 12. 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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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 선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2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반셀 CEO와 통화해 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합의 이후 후속 협상을 통해 체결된 것이다.

모더나 백신 구매계약 물량은 총 4000만 회분으로 당초 계약 협상 당시 추진하던 2000만회분보다 두 배 늘어났다. 공급 시작 시기는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 졌다.

그간 정부는 모더나의 공급 의향 확인 이후 200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추진해 왔다. 구매 계약서에 대한 법률 검토와 협상을 거쳐 이날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계약이 완료된 백신 물량은 기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2000만회분, 화이자 10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 명분, 코벡스퍼실리티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을 포함해 총 5600만명분이다. 인구 대비 백신 확보 비율이 100%를 넘게 되면서 ‘전 국민 접종’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선구매한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1분기, 얀센과 모더나가 2분기, 화이자가 3분기로 각각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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