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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계 첫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최초 접종자는 82세 할아버지

영국, 세계 첫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최초 접종자는 82세 할아버지

기사승인 2021. 01. 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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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ritain <YONHAP NO-4301> (AP)
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에서 브라이언 핀커(82세)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접종 받고 있다./사진=AP 연합
영국이 세계 최초로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에서 오전 7시 30분경 브라이언 핀커(82세)가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 받았다. 신장투석 환자인 핀커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할 것으로 판단돼 우선 접종자로 선정됐다.

핀커는 “옥스퍼드대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는 2월 48번째 결혼 기념일을 맞을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간호사, 의사, 직원들 모두 훌륭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핀커에게 백신을 접종한 샘 포스터 옥스퍼드 대학병원 최고간호책임자는 “백신이 개발된 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옥스퍼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환자와 의료서비스 직원들에게 접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53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형병원으로 배송한 상태이며 향후 접종시설을 수백 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 회분을 계약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달간 수천만 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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