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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오보로 죽었다 살아난 ‘본드걸’ 타냐 로버츠, 결국 별세

사망 오보로 죽었다 살아난 ‘본드걸’ 타냐 로버츠, 결국 별세

기사승인 2021. 01. 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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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냐 로버츠
할리우드 섹시스타 타냐 로버츠가 ‘결국’ 사망했다./제공=IMDB
영화 ‘007 뷰 투 어 킬’의 본드걸 타냐 로버츠가 언론의 사망 오보 소동 끝에 ‘결국’ 숨을 거뒀다.

AP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동거인 랜스 오브라이언의 말을 인용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루 전 외신은 살아있는 로버츠가 죽었다고 잘못 보도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반려견과 산책후 귀가하자마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인공호흡기를 착용할 정도로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병원 측으로부터 임종 준비 통보를 받은 오브라이언은 로버츠가 눈을 감는 모습을 본 뒤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병원 측이 방송 인터뷰 중이던 오브라이언에게 전화를 걸어 로버츠의 생존을 알렸고, 오브라이언은 아내가 살아있는지 확인한 뒤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외쳐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오브라이언은 “의사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며 “이제 로버츠의 사망은 진실이고,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우리는 단 이틀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다”며 슬퍼했다. 온라인 연예 매체 TMZ는 “로버츠는 (별세 오보 소동으로) 기이했던 마지막보다, 모델 겸 배우로서의 성공적인 경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54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로버츠는 모델로 출발해, ‘비스트 마스터’(1982년) ‘골드시나’(1984년) 등에서 육감적인 매력을 뽐냈다. 1985년 국내에서 개봉된 ‘…뷰 투 어 킬’에선 지질학을 전공한 본드걸 스테이시 역을 맡아, 3대 제임스 본드 역의 로저 무어와 호흡을 맞췄다.

한편 무어는 2017년, 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는 지난해 10월 차례로 세상을 떠나 ‘007’ 시리즈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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