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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SBS ‘펜트하우스’ 시즌1, 마침내 5일 종영...시즌 2~3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SBS ‘펜트하우스’ 시즌1, 마침내 5일 종영...시즌 2~3은?

기사승인 2021. 01. 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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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이지아가 ‘펜트하우스’에서 심수련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제공=SBS
김소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에서 매회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제공=SBS
유진
유진이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 역을 호연했다/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순간 최고 시청률 31.1%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시즌1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21회는 전국 28.8%와 수도권 30.5%, 순간 최고 시청률 31.1%(닐슨코리아 기준)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에 30%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21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기록도 달성했다.

이같은 인기는 김순옥 작가만의 예상치 못한 반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가능했다. 각각의 뚜렷한 서사를 지닌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김 작가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로 변해버린 세 여자의 서사를 통해 몰입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치솟는 시청률과 화제성에 비례해 ‘막장 논란’도 컸다. 일례로 극중 헤라팰리스에 살고 있는 중학생 ‘헤라키즈’들이 신분을 속인 과외 선생님 민설아(조수민)를 폐차에 가두고 괴롭히는 장면은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지아 등 주요 출연진의 찰진 연기 호흡은 매회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중 천서진 역을 맡은 김소연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가진 자들의 이중적인 면모’를 고발하는 메시지가 더해지면서 재미를 배가했다.

앞서 김 작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책임과 정의·양심은 뒤로 한 채 상층만을 바라보며 위로 올라가고자 애쓰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라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제작진은 “지치고 힘든 일상을 잠시 잊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든 배우·스태프·제작진이 열정을 불태웠다”라며 “곧 역대급 스토리의 시즌 2가 곧 찾아온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기존 월화드라마에서 금토드라마로 자리를 옮겨 시즌2·3이 방송될 예정이며 각각 12회로 편성된다. 시즌2는 현재 방송 중인 ‘날아라 개천용’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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