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네덜란드, 의료진 6000여명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네덜란드, 의료진 6000여명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사승인 2021. 01. 08. 15: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치매요양원 간병인 6일 오전 네덜란드 최초로 백신 접종
의료진 약 6천 여명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완료
△의료진 △노년층 △기저질환 환자군 △일반인 순서로 백신 접종 예정
Virus Outbreak Pfizer Vaccine Michigan
미시건주 사우스필드의 의료진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AP=연합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네덜란드가 의료진 6000여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공영 미디어 NOS와 현지언론(NLTIMES)이 7일 밝혔다.

네덜란드의 최초 백신 접종자는 39세 사나 엘카디리씨로 6일 오전 8시43분 보건소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맞았다. 엘카디리씨는 복스털 마을 치매 요양원에서 간병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엘카디리씨의 백신 접종은 방송사들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 됐다. 그는 백신 접종 후 “무척 기쁘다. 코로나19 백신이 시작된 만큼 곧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네덜란드 의료진 약 6000명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았다. 코로나19 환자 대면 의료진 및 요양시설 근무자들이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 받는다. 백신은 네덜란드 보건소에서 접종 예정으로 현재 10만 명 이상이 접종을 신청했다.

네덜란드의 주요 병원들은 정부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았으며 이후 네덜란드 전역의 의료진 및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의료센터에서는 간호사 디데릭 호머스씨가 최초 백신 접종자로 선정됐다. 호머스씨는 백신 접종 후 NOS와의 인터뷰에서 “환상적이다. 의료진들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드디어 코로나19의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다음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면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당초 8일로 예정된 백신 접종 시작일을 6일로 앞당겼다.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백신은 의료진 및 요양시설 근무자에게 최우선으로 시행되며 이후 노년층, 기저질환 환자군 순으로 접종 예정이다. 일반인은 4월 이후 백신 접종이 예정되어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