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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권장

핀란드, 변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권장

기사승인 2021. 01. 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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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자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 검사 권장
국내 상황은 크게 안정적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
핀란드 정부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백신에 대해 논의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도입을 막기 위한 조치로 영국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을 오는 11일까지 중단했고 해당 조치의 연장 여부는 추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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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 도착하는 모든 입국자들은 8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코로나 검사를 입국시 받을 수 있는 헬싱키 공항/출처-강나영 헬싱키 통신원
핀란드 국립 보건복지연구소(THL)는 핀란드에 도착하는 모든 사람들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개별 건강 검진과 검역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 및 기본 서비스 장관인 크리스타 키우루(Krista Kiuru)는 8일부터 헬싱키-반타 공항에서 이 지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키우루 장관은 “첫 날에는 모든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없지만 점점 검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육로나 해로로 핀란드에 들어오는 경우를 대비해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해당 지침을 빠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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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공항의 공항 이용 안내문.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강조한다./출처-강나영 헬싱키 통신원
이번 지침에 대한 예행 연습으로 크리스마스 이전에 헬싱키-반타 공항에 도착한 영국과 남아프리카에 머물렀던 사람들은 핀란드에 입국하자마자 즉시 테스트를 받았다. 두 국가 모두 전염성이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비율이 크게 증가한 곳이다. 키우루 장관은 영국과 남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테스트를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7일까지 핀란드에서는 총 17건의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발견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3만 7772명이다. 또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223명으로 6주간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어 최근에 상당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국립 보건복지연구소 의사 타네리 푸우마라이넨(Taneli Puumalainen)은 말했다. 그는 당분간 영국 여행을 자제하고하고 국가 간 이동 중 바이러스에 노출 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모든 승객에게 코로나19 테스트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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