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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기자회견, 2021년은 희망의 해가 될 것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기자회견, 2021년은 희망의 해가 될 것

기사승인 2021. 01. 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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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 모두 프랑스 국내에서 확인
FRANCE-PARIS-COVID-19-VACCINE
7일 파리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프랑스 내 화이자 백신 누적 접종 자는 4만 5000명이다./사진=신화통신
7일(현지시간)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총리와 보건부 장관은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사안에 대답하고,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종합 보고했다.

◇ 다중이용시설 폐쇄 유지
가장 먼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총리는 최소 1월 20일까지는 여전히 폐쇄한다고 밝혔다. 영화관, 박물관, 공연장, 극장, 체육관, 스키 리조트 등은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1월 20일에 다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상황이 나아질 경우 2월 초에 재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당과 바의 경우에는 2월 중순까지 폐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야간 통행금지령 유지
현재 프랑스 전역에 내려져있는 야간 통행금지령 또한 여전히 1월 20일까지 유지된다.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프랑스에서는 저녁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적법한 이동 목적이 있을 경우에만 외출할 수 있다. 이동 예외상황으로는 병원 방문, 출퇴근 등의 경우가 포함된다.

총리는 프랑스 동부를 포함한 10개의 지역에 더욱 강력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돌아오는 일요일부터 이 10곳의 지역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간이 저녁 8시에서 저녁 6시로 앞당겨진다.

◇ 백신 접종은 계속된다
프랑스에서의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이 타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느리다. 총리는 1월 말까지 백만 명에게 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접종이 느려 보이는 이유는 단지 백신 접종규칙을 확실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장관은 1월 18일부터 요양원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고령인구가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백신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영국의 백신 계획을 따라 두 번째 접종을 늦추는 대신 첫 번째 접종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프랑스 정부는 최소 초여름까지는 모든 희망자들에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두 변종 바이러스 모두 프랑스 국내 확인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전염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미 프랑스 내 두 곳에서 확인됐다.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은 파리와 프랑스 서부의 브르타뉴다. 또 남아프리카 발 변이바이러스 또한 3건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총리는 매일 평균 약 1만 5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현재 2만 5000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원해있다고 밝혔다. 또한 집중치료시설 환자의 절반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말했다.

총리는 최근 증가한 확진자 수에 대해 프랑스는 유럽에서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 5월 한 주에 70만 건의 검사를 처리했지만 지금은 350만 건까지 처리한다. 실시하는 코로나 검사의 수가 많은 만큼 확진자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6일 프랑스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5379명으로 누적 약 273만 건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83명 늘어 6만 68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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