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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2위’ 인도, 16일부터 백신 접종한다…7월까지 3억명 목표

‘코로나 확진자 2위’ 인도, 16일부터 백신 접종한다…7월까지 3억명 목표

기사승인 2021. 01.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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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India <YONHAP NO-2460> (AP)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보유한 인도가 오는 1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획기적인 단계”에 왔다고 말했다. 오는 7월까지 의료종사자, 경찰 등 우선 접종자를 포함한 3억 명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도 인구는 약 13억 5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백신은 무료로 접종되며 의료종사자 다음으로는 50세 이상의 고령층과 50세 이하의 기저질환자들이 차례로 백신을 맞게 된다.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해 인도 700개 지역의 15만 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은 현재 현지 백신회사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과 인도 현지회사 바라트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 등 2종에 대해 긴급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당시 모디 총리는 “긴급사용을 승인 받을 2종의 백신이 인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인도인들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는 지난해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현재도 2만 명 안팎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045만 134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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