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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AI 가전·로봇… 삼성전자·LG전자, 뉴노멀 혁신기술 ‘총집합’

[CES 2021] AI 가전·로봇… 삼성전자·LG전자, 뉴노멀 혁신기술 ‘총집합’

기사승인 2021. 01.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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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11일 개막…삼성·LG, 컨퍼런스 개최
집과 일상 중심 속 혁신 기술 및 미래비전 제시
삼성전자, 맞춤형 가전, AI·Iot 서비스, 로봇 '눈길'
LG전자, 롤러블폰 영상 공개…가상인간' 김래아' 도
승현준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삼성리서치 소장)이 11일 열린 ‘CES 2021’ 삼성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삼성봇 케어’(왼쪽부터), ‘제트봇 AI’, ‘삼성봇 핸디’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등을 접목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양 사는 미래 기술과 연계해 집과 일상 속 혁신을 제시하면서 미래 전자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도 공유했다.

◇삼성전자 “사람 중심 기술·혁신으로 기여”… AI 가전·로봇 ‘시선집중’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 아래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한 혁신 제품과 AI·IoT 기반 서비스를 대거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이끈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은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New Normal)’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승 사장은 각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의 사례로 ‘비스포크’ 냉장고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TV,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CES2021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AI·IoT를 기반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삼성전자가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 소개한 ‘스마트싱스 쿠킹’은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로, 올 1분기 내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TV에 연결된 USB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도 선보였다.

삼성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 소개된 ‘삼성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 케어 서비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AI 로봇청소기로,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이와 함께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원격으로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도 공개했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은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다양한 집안 일을 돕는 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인 ‘삼성봇 핸디’, 노약자 케어 외에 일정관리·헬스케어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봇 케어’ 업그레이드버전 등 현재 연구 중인 새 로봇들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혁신 제품과 기술 외에 스마트TV의 ‘수어 화면 자동 확대 서비스’, 올해 출시되는 네오 QLED와 QLED 신제품에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 도입 등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사진1] LG전자, CSE 2021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가 11일 ‘CES 2021’ LG전자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라는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 “혁신 여정은 계속”…‘롤러블폰’ 등장, 가상인간이 제품 소개도
LG전자도 이날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라는 주제로 프레스콘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뉴노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이날 콘퍼런스 영상에는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두 차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그간 티저 이미지로만 선보인 ‘LG 롤러블’이 영상으로 선보이긴 처음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건강·위생 기능 및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등 OLED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기존 올레드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주는 올레드 TV 신제품 ‘올레드 에보’도 공개했다.

[사진2] LG전자, CSE 2021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래아’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연설자로 깜짝 등장한 가상인간 ‘김래아(Keem Reah)’도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호텔 등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LG 클로이 살균봇’와 함께 휴대성과 디자인, 대용량 배터리 등 강점을 갖춘 노트북 2021년형 LG 그램, OLED 패널을 적용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도 소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래아는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해왔다.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앱’도 단순히 가전을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이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진화한다. 글로벌 식품 업체인 네슬레, 크래프트 하인즈 등과 협력을 맺어 LG 씽큐 앱으로 식품 구매는 물론, 바코드를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권봉석 LG전자 CEO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며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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