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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캐나다 간호사들 조사중인 캐나다 정부

봉쇄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캐나다 간호사들 조사중인 캐나다 정부

기사승인 2021. 01.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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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워싱턴 D.C.에서 열린 봉쇄 조치 반대 시위 도중 연설하고 있는 캐나다 간호사 크리스텐/사진=소셜미디어 캡쳐
캐나다 런던건강과학센터에 속해 있는 온타리오 간호사대학은 봉쇄조치 반대시위에 참여한 캐나다 간호사 두 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캐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봉쇄를 반대하는 간호사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여성 간호사들이 군중들에게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16년 동안 간호사로 일했다고 밝힌 사라는 캐나다 정부의 봉쇄정책을 반대한다고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얼마 전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노인들에게 해를 끼칠 거라는 우려에 의해 장기요양원에서 보호자를 포함한 방문객을 금지하는 행위는 ‘인간애를 반하는 범죄’라고 주장했다.

온타리오 간호사대학이 밝힌 또 다른 연설자 크리스텐은 온타리오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으며 시위에서 “마스크와 장갑 및 합성약물 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자수는 전체 인구수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정부의 봉쇄조치가 터무니없이 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그간 수많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의 위험을 단순히 사망으로 측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증가하는 감염자를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는 인적, 물적 자원 때문에 의료시스템이 과중되는 위험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해왔다. 실제로 온타리오의 많은 병원에서 감염자의 증가로 인해 암, 장기 이식, 심장 문제 등 기타 심각한 질병의 수술이 지연되고 있다.

영상이 퍼지자 대학은 두 여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더 이상의 진행상황과 세부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CTV뉴스를 통해 전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공개 가능한 조사결과는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텐은 지난 11월에도 온타리오에서 열린 마스크반대시위에 참가했다가 런던건강과학센터로부터 조사를 받고 무급휴가 중이다. 센터는 그녀가 병원의 환자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즉각적인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 시기에는 특히 의료인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높은 것을 감안하면 간호사는 지역 사회의 리더로서의 역할이 크다”며 “따라서 전파력이 큰 소셜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의료진의 견해는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인의 신분으로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시위에 참여해 대중에게 과학적 이론과 증거에 기반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를 흘린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에게 법적 책임에 따른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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