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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로 포장만 된 임대주택 너나 살아”…기안84, 부동산 정책 비판

“선의로 포장만 된 임대주택 너나 살아”…기안84, 부동산 정책 비판

기사승인 2021. 01. 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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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캡처
만화가 기안84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수요 웹툰 ‘복학왕’ 326화 청약 대회 마무리 편에서는 주인공 우기명과 친구들이 아파트 청약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편에는 입주 물량이 1,084세대로 제한된 아파트의 청약을 받기 위해 체력장을 통과하고, 아파트 벽면의 사다리를 타고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는 등 고층 아파트 1층부터 옥상까지 오르는 설정이 그려졌다. 

특히 ‘귀족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라는 표현과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빠르게 오르는 이런 집을 살 수 있겠냐” “평생 월세만 살다 죽을 셈이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의 표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발표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과 관련해서도 “선의로만 포장돼 있을 뿐 난 싫어. 그런 집은 늬들이나 실컷 살라구” “내 땅 가지고 싶은 게 사람 아니냐”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서울에 내집 마련은 사실 현실적으로 이젠 불가능" "서민이 신분상승할 수단인 집값을 폭탄처럼 올려서 사다리 걷어내는 정부"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아파트 한 채 가지고 신분 상승이 말이 되나“, ”임대아파트가 저렇게 그려질 정도는 아니지 않나“ 등의 웹툰 내용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앞서 기안84는 지난해 11월에도 복학왕 시리즈 ‘부동산 1화’에서 주인공 우기명 등이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과 관련해 ”지금의 집값은 정상이 아니다“, ”이제 거품이 터질 타이밍“, ”언젠간 빵 하고 터져버릴 비누 거품“ 등의 표현을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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