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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음주 전국 규모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 착수

러시아, 다음주 전국 규모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 착수

기사승인 2021. 01.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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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8일부터 러시아 전국 대상으로 일반인 백신 접종 착수 지시
미슈스킨 총리, "계획된 생산량 보다 여유분 확보" 자신
골리꼬바 러시아 부총리, "각 주 마다 60만회 접종분 배포 완료"
러시아 백신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 사진 = AP 연합
러시아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전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백신접종에 들어간다.

러시아 일간 RBC는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부터 모든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무회의를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든 생산표준과 수량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계획된 생산량보다 초과 생산된 여유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백신은 영하 50~70도의 초저온 운송·보관 등의 유통 조건을 충족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송배급이 쉽고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따찌야나 골리꼬바 러시아 부총리는 “다음 주 선별적 백신 접종에서 전국적인 일반인 백신 접종으로 범위를 확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3일 동안 약 60만 회 접종분을 각 주마다 배포했으며 백신 생산 일정에 맞춰 배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개발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절차와 달리 3차 임상시험을 건너뛰고 접종에 착수해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3차 임상시험 결과 스푸트니크V의 면역효과가 91.4%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모스크바 시에 한정해 18~60세 사이 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일반 국민에게 접종을 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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