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의 신성 앨릭스 디 미노어(23위·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1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디 미노어는 1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안탈리아오픈(총상금 30만유로)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버블릭(49위·카자흐스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버블릭은 전날 다친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1세트 게임 스코어 0-2에서 기권했다.
디 미노어는 2019년 9월 중국 주하이 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통산 네 번째 투어 대회 단식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디 미노어는 2019년에만 세 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남자프로테니스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2020년에는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2021년 첫 대회 우승(우승 상금 2만7960유로(약 3700만원))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연 디 미노어는 2월 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