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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풀타임 홀슈타인 킬, DFB포칼서 뮌헨 격침 ‘대반란’

이재성 풀타임 홀슈타인 킬, DFB포칼서 뮌헨 격침 ‘대반란’

기사승인 2021. 01.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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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Soccer Cup <YONHAP NO-1560> (AP)
이재성이 14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DFB포칼 2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킬의 첫 번째 득점을 기록한 핀 바르텔스를 축하해주고 있다. /AP연합
이재성(29)의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이 1부리그 1위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에 올랐다.

홀슈타인 킬은 14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뮌헨과 2020-2021 DFB 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 타임을 소화했다. 팀의 4번째 키커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1부)와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을 달성한 ‘최강팀’이다. 올 시즌 역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핸은 포칼에서도 대회 최다 우승팀(20회)이자 최근 11시즌 연속 준결승, 또는 결승에 진출한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대반전이 일어났다. 전후반 90분을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까지 추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조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 다비드 알라바, 더글라스 코스타가 모두 차 넣었고, 킬도 하우케 발과 아메트 아슬란, 야니 제라, 이재성, 니클라스 하우프트만이 차례로 골을 성공했다.

승부는 6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뮌헨의 6번째 키커로 나선 마르코 로카의 슈팅을 킬의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막아냈고, 킬은 6번째 키커 핀 바르텔스가 골그물을 흔들면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뮌헨이 하위리그 팀에게 덜미를 잡혀 포칼에서 탈락한 건 2003-2004시즌 당시 2부 분데스리가에 있던 알레마니아 아헨과 8강에서 1-2로 진 뒤 처음이다.

홀슈타인 킬은 16강에서 백승호의 소속팀 다름슈타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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