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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올해 전시계획 발표

백남준아트센터, 올해 전시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1. 01.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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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전시회 운영
〈장피에르 빌헬름에 대한 경의〉, 뒤셀도르프〉
만프레드 레베, ‘장피에르 빌헬름에 대한 경의’ 뒤셀도르프/제공 =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올해 전시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해 첫째,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위기의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 나은 변화의 방향을 제안했다.

첫 기획전 ‘전술들’은 전염병의 시대에 어떻게 함께 살아 갈 것인지 질문함으로써 전 지구적으로 만연한 차별과 공포를 연대와 공감의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찾는다.

구민자, 송민정, 전소정, 요한나 빌링, 배드뉴데이즈, 박선민, 박승원, 요나스 스탈+로르 프로보스트, 8명/팀의 작가들과 함께 전시(戰時)와 같은 지금, 몸으로 행하는 작은 실천들을 제안하며 인간, 자연, 사물이 공존하는 삶의 전술을 숙고하고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 논의되지 못한 이야기들이 전시를 매개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미디어 기술의 보다 적극적인 도입으로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유와 창작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선보이는 ‘웃음’은 창조적인 일상의 실천, 작가와 관객의 유연하고 개방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백남준과 플럭서스 정신의 확산을 유머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전시로,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 아트센터와 함께 플럭서스 컬렉션이다.

셋째, 국내외 교류와 협업, 공동사업을 활성화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제교류 이행을 다각도로 타진해 요나스 메카스 비주얼 아트센터(리투아니아),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독일)와 협력 등 해외 주요 기관과 협력하고, 인도 뭄바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캠프(CAMP)의 국내 첫 전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작가전 ‘캠프’ 개최를 통해 세계 미술계와 함께 위기 속에서 문화의 힘과 역할을 모색한다.

샤이나 아난드, 아쇼크 수쿠마란, 산제이 반가르를 주축으로 여러 작가들의 협업체로 움직이는 캠프의 전시는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참여와 소통을 실행하는 그들의 독특한 작업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캠프는 지난해 제 7회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이후, 한국에서는 첫 전시로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의 공유지로서 예술 향유와 배움의 기회를 확장한다.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와 함께 기획한 ‘오픈코드’를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과 확장성을 실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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