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무상감자 후 거래 재개한 첫날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아시아나 항공 주가는 감자 전 거래일 대비 1100원(6.11%)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 무상감자로 주식수를 3분의 1로 줄이면서 주당 기준가격을 기존의 세 배인 1만2650원으로 책정했다. 이미 개장 전 호가에서 시초가가 1만8000으로 결정되면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대한항공과의 합병 추진 이슈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요청하면서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나섰다.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 주가도 1.07%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