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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신임 감사위원에 조은석 전 고검장 임명…9개월 공석 끝

문대통령, 신임 감사위원에 조은석 전 고검장 임명…9개월 공석 끝

기사승인 2021. 01.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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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전 서울고검장./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신임 감사위원에 검찰 출신의 조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장(56)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약 9개월 만에 감사위원 공백이 해소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30분 최재형 감사원장이 제청한 조 신임 감사위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감사위원의 발령일자는 1월18일이다.

애초 감사위원 자리에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거론됐으나, 앞서 최 원장은 김 전 차관이 ‘친여 인사’라는 이유를 들어 제청을 거부해 인선이 지연된 바 있다.

전남 장성 출신인 조 신임 감사위원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검 대변인,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청주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그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며 해경 부실 구조에 대한 검·경의 합동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법무부와 이견을 보이며 의견조율 과정에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감사원은 “검찰 내부 상하 관계에 있어서도 합리적 의견 개진과 소탈하고 따뜻한 화법으로 소통해 검찰 조직문화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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