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000억원 규모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금을 마련해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업의 녹색전환 확대를 유도한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융자금은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되며, 지원분야별로 환경산업 분야(3000억원)와 녹색전환 분야(1000억원)이다.
우선 환경산업 분야의 경우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경기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재활용업체 등이 설 연휴 전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융자 지원신청을 접수받는다.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온실가스 저감설비 등의 설치 및 운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온실가스 저감설비 분야에 200억원을 별도 배정해 녹색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제, 투자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