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호영 “민주, 김진욱·박범계 핵심 증인 거부…별도 인사청문 검증회 할 수밖에”

주호영 “민주, 김진욱·박범계 핵심 증인 거부…별도 인사청문 검증회 할 수밖에”

기사승인 2021. 01. 18. 10: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발언하는 주호영<YONHAP NO-2309>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면 우리당 만이라도 별도의 인사청문 검증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26차례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없거나 부적격 인사를 임명했을 뿐 아니라 법무부 장관은 안경환, 박상기, 조국, 추미애, 박범계 등 하나같이 욕을 받을 사람들만 법무장관 자리에 갖다 두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며 “이는 아무나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고, 아무나 공직에 앉을 수 있다고 공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을) 덮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처벌받으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출금 요청서의 사건번호는 출금을 집행하고 12시간이 지나서야 전산망에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고, 그나마도 가짜였다”면서 “정부가 출금의 불법성을 인식하고 어쩌지 못하다가 사후 수정을 위해 전산망을 조작한 흔적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불가피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한술 더 떠서 장관 직권으로도 출금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장관 직권으로 가능하면 바로 그걸로 하면 됐지,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 이유가 뭐가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도대체 왜 이렇게 법무부가 망가지고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거짓말을 하는 건 조직이 완전히 부패하고 망가진 경우”라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