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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영하 13도…서울시, 계량기 동파 준심각 단계 발령

내일 영하 13도…서울시, 계량기 동파 준심각 단계 발령

기사승인 2021. 01. 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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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예방시민요령-녹이기
내일(19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밝혔다./제공=서울시
내일(19일)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계량기 동파 ‘준(準)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162명까지 증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파예보제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이나 올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동파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기온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대응 수준을 높인 것이다.

동파 대책 기간인 지난 11월 15일~1월 17일까지 서울에서만 7500여 건의 동파가 발생했다. 지난 9일에는 하루 1682건의 동파가 발생해 5년만에 동파 발생건 중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연일 지속되며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지난 7~10일까지 4일 동안 올겨울 동파량의 절반을 넘는 4208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시는 베란다나 외부 등에 노출된 수도관의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헌옷이나 에어캡 등 보온재로 노출 배관과 수도꼭지를 꼼꼼히 감싸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50~60℃)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면 된다”면서 “일정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시간 등에는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됐을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국번 없이 120번) 또는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백 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파가 발생하면 난방, 세탁 및 음식조리 등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발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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