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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사모펀드 설정액 ‘반토막’…공모펀드는 증가

지난해 신규 사모펀드 설정액 ‘반토막’…공모펀드는 증가

기사승인 2021. 01.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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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42% 가량 줄었지만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지난 2020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 현황과 펀드 신규 설정 및 분배금 현황을 발표했다. 예탁원을 통해 발행한 투자신탁 및 투자회사형 펀드에 한정된 분석이다.

2020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총 22조26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이중 공모펀드는 2조9496억원, 사모펀드는 19조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8%, 16.8% 씩 증가했다.

다만 신규 설정된 규모는 사모펀드가 큰 폭 줄었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58조 6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감소하며 반토막났다. 설정 펀드 수가 2535개로 2019년(6438개)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청산 분배금은 48조8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줄었다.

사모펀드 감소에 대해 예탁원 관계자는 “일부 운용사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인한 수탁회사와 판매회사의 기피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8조76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청산부내금은 6조3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늘었다.

편드 이익 배당금액을 재투자한 비중은 전체 배당금의 45.3%인 10조766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81.7%였고,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3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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