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 | /제공=듀오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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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듀오정보는 지난 해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결혼 생각이 있는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예비 배우자의 평균 결혼자금 조사 결과 남성은 예비 아내에게 8320만원, 여성은 예비 남편에게 1억44만원을 기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 중 57.2%가 ‘나와 비슷하게 결혼자금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나와 비슷하게(65.6%) △얼마든 상관없다(26.4%) △나보다 더 적게(5.2%) △나보다 더 많이(2.8%)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나와 비슷하게(48.8%) △나보다 더 많이(38.0%) △얼마든 상관없다(13.2%) 순으로 답했다.
‘나보다 결혼자금이 더 적어야 한다’를 선택한 여성은 단 한명도 없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자금을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은 남아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예비 배우자가 결혼자금 부족을 이유로 결혼을 미룬다면 언제까지 미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년 이상~2년 미만(48.8%) △2년 이상~3년 미만(15.4%) △1년 미만(1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결혼자금을 위해 예비 배우자가 대출을 받는다고 할 때 미혼남녀가 허용 가능한 비용은 평균 6541만원으로 나타났다. 예비 배우자가 결혼비용으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다고 할 때 허용 가능한 범위는 평균 796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모님의 도움 범위를 성별로 보면 남성은 평균 7332만원, 여성은 평균 8588만원으로 나타났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본인이 결혼자금이 부족하다면 결혼을 미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결혼을 미룬다’(52.2%)가 ‘결혼을 미루지 않는다’(47.8%)보다 4.4%포인트 더 많았다.